일주일에 한번은 꼭 착한 일상을 전해야지, 생각했는데 벌써 이주가 지났네요.
실은 지난 이주는 참 정신 없이 바삐 지나갔던 하루하루였습니다.
하나. 우선 요즘 몸이 부쩍 무거워진거 같아서 간헐적 단식을 시작했습니다.
이게 왜 첫번째 바쁨의 사유냐고요? 한국인은 밥심이라는데, 한끼 굶어보세요. 진짜 기운 쪽 빠져서 힘듬의 연속이거든요. 그래도 이제 이주가 지나 조금은 익숙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물론 출근하자마자 팀과 하는 첫 인사가 오늘 점심 뭐먹지? 인것만 빼면요. 둘째 NADA의 장염과 막내 ASH의 독감까지. 강행군 속에서 하나씩 탈이 나고 있는 요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느는 방년 34살 DJ 입니다. 건강합시다.
둘. 디자이넥트를 시작하고 첫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부산에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러 다녀왔는데, 무려 주제는 온라인 패션 마케팅을 잘하는 법이었습니다. 제가 그럴 깜냥이 되는 사람이냐? 물으신다면, 제가 그걸 잘했다면 진즉 디자이넥트를 쑥쑥 키워서 EXIT 하고 지금쯤 저 어디 따듯한 유럽 남부에서 띵가 띵가 놀고 있었겠죠. 그냥 제가 패션으로 넘어오고서 느꼈던 부분들을 덤덤히 이야기하고 왔습니다. 뭐, 재미야 있었겠습니까?남의 얘기 재미없어요. 직접 겪어보기 전까진. 그자리에 있었던 친구들이 여기 저기 부딪히며 어렵더라도, 버티고 성장하며 굳굳하게 살아남았음 좋겠네요.

(사진 매우 수줍습니다 ☞☜)
셋. 오프라인 행사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베이스의 한계라고 할까요? 다들 입어보시면 좋다 하시고, 재구매율 엄청난데. 늘 첫 구매가 어려우니까요. 그래서 이번엔 오프라인 마켓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안해보고 하면 좋대~ 라는 얘기 백번 해봤자 의미 없을거 같아서 큰 맘 먹고 참가비를 내고 OT를 가고 매장 레이아웃을 짜며 고민하고 있습니다. 예쁜 디스플레이와 다양한 이벤트가 성공의 관건이라 담당자분이 침을 튀겨가며 설명해주셨는데, 잘 할 수 있겠죠? DDP에서 24,25일 양일간 진행합니다. 한번 더 자세히 소식 전할께요.
아마 다음번 소식은 저희의 가격 정책에 대해 설명하는 글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들 궁금해하시더라고요. 돈이 되냐. 혹은 왜 이렇게 싸냐/ 비싸냐 등등. 꼭 일주일 안에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우리 모두 한주 또 건강하도록 해요.
Design your lovely day with DESIGNECT, PEACE!